주가 엿새째 올라…외국인 6369억 순매수

  • 입력 2003년 7월 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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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상승하며 장중 한때 715.80까지 올랐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와 미국 독일 등 전세계 증시도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57%) 오른 708.34에 마감됐다. 6일 연속 상승해 36.41포인트(5.7%) 상승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0.11포인트(0.21%) 떨어진 53.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6369억원, 코스닥에서 404억원어치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4559억원어치 쏟아내고 개인들도 1708억원어치를 팔아 주가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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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가 몰린 삼성전자(3.24%) 국민은행(4.04%) 포스코(5.02%) 삼성SDI(2.04%)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기관과 개인의 매물이 쏟아진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거래소 450개, 코스닥 453개로 상승 종목(거래소 291개, 코스닥 309개)보다 훨씬 많았다.

주요 국가 주가 등락률
국가주가 등락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14.6
대만 자취안지수13.4
한국 코스닥종합지수11.6
독일 DAX지수 8.8
한국 종합주가지수 8.6
미국 나스닥종합지수 8.2
미국 다우지수 3.1
영국 FT100지수-1.3
중국 상하이지수-4.8
2003년 6월 2일~7월 7일.
자료:증권거래소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엔 돌파를 시도한 끝에 103.56엔(1.06%) 오른 9,898.72엔에 마감됐다. 대만의 자취안지수(0.86%), 홍콩 항셍지수(1.52%) 등 아시아 증시도 함께 올랐다. 이날 새벽 마감된 뉴욕 나스닥지수는 57.25포인트(3.44%) 오른 1720.71에 마감돼 1,700선을 회복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4.29%에 거래를 마쳤다(채권가격 하락).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7원 내린 1180.2원에 마감됐다(원화가치 상승).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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