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넷마블 8월 합병…넷마블 방준혁사장 최대주주

  • 입력 2003년 5월 26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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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 플레너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온라인게임 포털 업체 넷마블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 비율은 플레너스와 넷마블 각각 1 대 1로 플레너스의 합병 신주 695만3321주가 추가로 발행되면 총 발행주식수는 2114만456주(총자본금 105억원)로 늘어난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7월 9일이며 합병기일은 8월28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넷마블 방준혁(房俊爀·35) 사장이 플레너스의 최대주주(25.7%)로 부상하며 주요 주주인 로커스와 강우석(康祐碩) 감독의 지분은 각각 9.4%, 6.9%로 바뀐다.

이번 합병으로 플레너스의 코스닥 시가총액은 네오위즈에 버금하는 5300억∼5500억원 수준으로 급등할 전망이다.

플레너스측은 인터넷사업 부문의 방 사장과 영화사업 부문의 김정상(金廷相·43) 사장이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너스 김정상 사장은 “플레너스는 넷마블을 통해 영화사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넷마블은 플레너스의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 사장 등 주요주주의 지분은 2005년 8월까지 보호 예수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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