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 등 74만평 그린벨트 해제

  • 입력 2003년 5월 24일 00시 08분


코멘트
건설교통부는 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기 광명시와 대구, 울산의 3개 국민임대주택 건설부지 74만평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3개 지구는 △광명 소하지구 30만평(3140가구) △울산 화봉2지구 13만4000평(1574가구) △대구 율하2지구 31만평(3362가구)이다.

건교부는 6월까지 3곳의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토지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건교부가 그린벨트에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16개 지구 가운데 시흥 능곡, 부산 고촌, 부산 내리를 제외한 13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됐다.

건교부는 이들 그린벨트 해제지를 ‘선(先) 계획-후(後) 개발’ 원칙에 따라 계획적으로 개발,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단지의 층수를 15층 이하로 제한하며 공원이나 녹지비율을 20∼30%가 되도록 하는 한편 주택단지에 포함된 산이나 하천은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

▽광명 소하=경기 광명시 소하·하안동 일대로 서울 도심에서 남서쪽 16km 지점에 있다. 서울 오류∼안양도로, 서부간선도로, 경부선 전철 시흥역,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이 가깝다. 주변에 위치한 공단지역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구 율하2=대구 동구 율하동 일대로 대구시청에서 9km 떨어져 있다. 대구∼김해고속도로, 4차 순환도로가 인접해 있고 국도 4호선 및 지하철 1호선(율하역)이 통과한다.

▽울산 화봉2=울산 북구 화봉동 일대로 울산시청 북쪽 8km 지점이며 국도 7호선(산업로), 대로 2-21호선(산업배면도로)이 있다. 인근 공단 근로자를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