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CEO포럼 출범 "윤리경영으로 거듭나자"

  • 입력 2003년 5월 21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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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인들의 모임인 ‘벤처CEO포럼’이 출범했다.

벤처기업협회의 장흥순(張興淳) 회장은 21일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월 열리는 포럼에서는 벤처사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경영전략 등의 주요 이슈들이 다뤄진다. 벤처기업협회가 벤처CEO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하며 포럼의 대표는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이날 출범 행사에는 변대규(卞大圭) 휴맥스 대표, 김형순(金亨淳) 로커스 대표, 조현정(趙顯定) 비트컴퓨터 대표 등 벤처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앞으로 1500여 회원사뿐 아니라 학계 등에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벤처기업의 발전을 위해 창업의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고 연말로 만료되는 창업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지 않은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프리(pre)코스닥 유동화펀드’의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벤처캐피털이 활력을 되찾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벤처윤리위원회 위원장인 김일섭(金一燮) 이화여대 부총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신이 팽배해 있다”며 “벤처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윤리경영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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