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迷’방지…아이 멀리 떨어지면 경보음

  • 입력 2003년 4월 30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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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철을 맞이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새겨 아이의 목에 걸 수 있는 미아방지용 목걸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동아일보 자료사진
나들이 철을 맞이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새겨 아이의 목에 걸 수 있는 미아방지용 목걸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동아일보 자료사진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도 곳곳에 있어 놀이동산 등 유원지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올해는 특히 1일부터 5일까지 ‘쭉’ 쉬는 이도 많아 나들이 장소가 더욱 붐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한순간에 악몽으로 전락하는, 미아(迷兒)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만약의 경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우선 아이에게 눈에 띄는 색깔의 모자나 조끼를 입힌다. 또 신발, 양말 등에 연락처를 남기는 것이 좋다. 아이가 말을 하면 집 전화번호, 부모의 이름, 주소 등을 외우게 하며 전화 거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미아 방지 용품도 쓸 만한 게 꽤 나왔다. 주요 쇼핑몰들은 벤처기업 휴먼텍트로닉스(www.ht-4u.com)가 개발한 미아발생 경보기 ‘와치캐치’를 팔고 있다. 아이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경보음 또는 진동이 울린다. 아이의 목걸이나 팔찌, 휴대전화 등 소지품에 작은 송신기를 달면 만사 OK. 수신기와 송신기(2개)가 한 세트로 6만9000원이다.

목걸이와 팔찌에 아기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새겨 넣는 법도 있다.목걸이의 경우 가격은 2만∼3만원. 팔찌에도 레이저로 메모를 새길 수 있다. 1만원부터 재질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음성으로 녹음해 넣는 ‘녹음기’(매직리본 등)도 아이의 옷깃에 달기에 좋다. 약 10초 동안 녹음할 수 있고 배터리 수명은 2년 이상. 가격은 1만4500∼2만3000원이다. ▽어디서 사나=LG이숍(www.lgeshop.com), 삼성몰(www.samsungmall.co.kr), 롯데닷컴(www.lotte.com), 인터파크(www.interpark.com), SK디투디(www.stdtod.com)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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