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1개 금융회사 6월까지 종합검사

  • 입력 2003년 4월 1일 18시 33분


금융감독원이 1일부터 41개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실시할 금융회사 41개를 선정하고 6월까지 집중적인 검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종합검사 대상기관을 권역별로 보면 은행 14개, 비은행 7개, 보험 7개, 증권 13개 등이고 은행은 일부 해외점포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검사 대상기관 가운데 대기업 금융 계열사나 금융그룹 계열사는 문제점이 적발되면 다른 계열 금융사까지 함께 검사하는 연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검사는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비롯해 △내부통제 시스템과 각종 전산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계열 금융사간 부당 내부지원 △전쟁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금감원은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 카드사 부실문제 등으로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검사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금융권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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