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군인 사회적응 훈련…육군장교 재취업-창업 등 지원

  • 입력 2003년 3월 23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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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이 전역한 후 사회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군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사회와 격리돼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매년 3000명 이상이 군대를 나오고 무기가 첨단화되면서 전역 인력은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육군본부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전역 장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직(轉職) 지원 제도를 최근 마련했다. DBM코리아 등 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중이다. 전역 장교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보를 검색해주고 상담을 통해 취업 및 창업을 위한 개인별 전략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DBM코리아 유홍렬 이사는 “전역 장교들은 위기 관리 능력과 통솔력 등을 갖췄지만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군에 있을 때부터 전역 후를 대비해 체계적으로 경력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직 지원 컨설팅은 원래 기업에서 퇴직 직원의 전직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국내에선 9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문의 02-3453-6001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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