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고대행사 매출 제일기획 '부동의 1위'

  • 입력 2003년 3월 20일 18시 31분


지난해 10대 광고대행사가 올린 매출은 광고업계 총매출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은 3조9546억원으로 광고업계 전체 취급액 6조4784억원의 6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광고사의 취급액은 2001년보다 18.8% 늘어났다.

순위별로 보면 제일기획이 2001년보다 31.5% 늘어난 1조215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애드, 금강기획, TBWA코리아, 대홍기획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 광고회사의 특징을 보면 삼성 계열사 광고를 많이 대행하고 있는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사중 최초로 취급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SK 광고를 주로 담당하는 TBWA코리아는 연 35%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속하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외국계 광고회사의 취급액은 2조7784억원으로 광고업계 전체 취급액의 4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광고집행 비중을 보면 2조8945억원을 올린 전파 매체가 51%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며 인쇄(22.6%), 판촉행사 등 프로모션(9.0%), 옥외광고(3.8%), 케이블TV(1.8%), 온라인(0.8%)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10대 광고대행사 취급액 규모
순위광고사취급액(원)
1제일기획1조2150억
2LG애드7387억
3금강기획4486억
4TBWA코리아3659억
5대홍기획3338억
6휘닉스 커뮤니케이션2295억
7웰커뮤니케이션즈2185억
8JWT애드벤처1420억
9오리콤1329억
10BBDO코리아1232억
자료:한국광고단체연합회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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