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자부적격 국가 분류…씨티그룹 "영업조직 축소"

  • 입력 2003년 3월 16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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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종합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 일본을 투자 부적격 국가에 해당하는 ‘요주의국’으로 분류해 영업조직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씨티그룹은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을 투자 부적격국으로 분류해 올해 안에 최대 500개의 유인(有人)점포를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일본에 850개의 유인 점포를 갖고 있다.

씨티그룹은 사내 위원회를 통해 각 국의 정치상황이나 경제 여건 등을 기준으로 요주의국 여부를 정기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요주의국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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