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튼 에어캐나다 사장 "中-日연결 한국시장 발전유망"

  • 입력 2003년 2월 1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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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최고경영자들은 새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중심국가 구상과 이라크전에 따른 업계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르겐 베버 루프트한자 사장과 로버트 밀튼 에어캐나다 사장은 “한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통상과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국의 항공시장은 대단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요지 오하시 전일공(ANA) 사장도 “한국경제가 상당히 활성화됐고 동북아를 리드해 온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과의 관계는 일본으로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라크전 발발시 항공수요에 대해 베버 사장은 “이라크전 전망이 현재로서는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항공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면서 “걸프전 때 전 세계적으로 20% 정도 수요가 감소했던 것처럼 그 정도는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오하시 사장은 “미국 유럽노선은 올 들어 승객수가 이미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카녹 압히라디 타이항공 사장은 “현재 이라크전과 관련해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수요가 빨리 회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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