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윈저-딤플등 1월 진로발렌타인스 추월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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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선두 업체가 바뀌었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1월 한달 동안 ‘윈저’ 8만2202상자(1상자는 500mL짜리 18병·사진), ‘딤플’ 3만1099상자, ‘조니워커’ 1만2909상자 등 모두 12만6874상자를 팔아 지난해 1위 업체였던 진로발렌타인스를 7510상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달 ‘임페리얼’ 8만7459상자, ‘발렌타인 12년’ 1만1342상자, ‘발렌타인 17년’ 9410상자 등 모두 11만9364상자를 파는 데 그쳤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과거 씨그램코리아 시절 부동의 1위로 독주했다. 그러나 2002년 7월 ‘시바스리갈’ ‘패스포트’ ‘썸씽스페셜’ 등 일부 브랜드를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넘겨준 여파로 2001년 12월 선두 자리를 진로발렌타인스에 넘겨줬다. 그 후 1년1개월 동안 월 판매량 기준으로 단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달 판매량 3위 업체는 ‘스카치블루’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칠성으로 1월 한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많은 4만상자 정도를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아지오코리아측은 “지난해 말 하이트맥주 계열의 위스키 회사인 하이스코트로부터 넘겨받은 ‘딤플’이 예상보다 많이 팔려 1위 자리를 탈환한 것 같다”며 “앞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위스키업계 선두 자리를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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