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작년 5860억원 적자

  • 입력 2003년 1월 29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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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지난해 58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조흥은행은 대손충당금 1조2970억원과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출자주식 평가손 4080억원 등으로 전년 5225억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347억원과 6112억원의 손실로 전년의 7231억원, 336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조흥은행측은 “하이닉스, 한보철강, 쌍용 등에 대해 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조5613억원으로 전년대비 44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올해는 일반적인 충당금만 쌓으면 되기 때문에 50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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