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세계2위 올랐다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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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반도체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2위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87억3000만달러의 매출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을 제치고 인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무려 38%에 달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14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는 16일 지난해 4·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02년 세계 10대 반도체업체
순위 업체 매출액(단위:억달러) 매출증가율
1 인텔 239.9 1%
2 삼성전자 87.3 38%
3 TI 65.0 1%
4 ST마이크로 63.5 1%
5 도시바 58.8 4%
6 NEC 55.3 4%
7 인피니온 53.6 17%
8 히타치 49.0 1%
9 모토로라 47.6 -4%
10 TSMC 46.6 26%
자료:IC인사이츠

세계 제4위 D램 업체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최근 D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9위에서 7위로 올랐으나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 반도체는 10위 이내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지난해 46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나타내 처음으로 10위 이내에 들었다.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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