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 시험 年 2회 반대” 업계 노당선자 공약에 반발

  • 입력 2003년 1월 13일 17시 42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시험문제도 쉽게 출제해 중장년층의 실업대책으로 삼겠다는 공약에 대해 부동산중개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13일 “노 당선자의 공약은 업계의 실상을 무시한 채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의식해 선심성으로 내놓은 부당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협회는 또한 작년 한 해 서울에서만 6326개의 중개업소가 문을 열었지만 3952개 업소가 폐업했을 정도로 과당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인중개사와 공인중개인은 총 5만6632명이다.

김학환 협회 연구소장은 “노 당선자의 공약은 노동분야 공약으로 밝혔던 자격증 제도 개편과도 모순되는 것인 만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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