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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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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월간지 ‘머니’는 1월호에서 “올해는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많지만 최고경영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이어서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니’는 이어 델컴퓨터 질레트 휴잇어소시에이츠 노던트러스트 노드롭그루먼 필립모리스 와이스 등 7개사를 올해 최고 주식으로 꼽았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더라도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회복될 때는 주가가 빨리 오르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주식이 유망하다”는 설명.
델컴퓨터는 세계적으로 기술투자가 2.3% 줄어든 지난해 이익이 23%나 늘었다. PC나 서버의 대체수요가 본격화되는 올해 이익은 최소한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질레트는 올해 고급 면도기인 ‘센서3’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익도 늘어날 전망.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로 최근 5년간 평균(34배)보다 낮다.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휴잇은 올해와 내년에 외주 계약이 20%씩 늘어 2004년 6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인력관리업의 가장 큰 수혜주. 작년 6월 19달러에 상장된 뒤 33달러까지 상승해 PER는 27배. 올해 4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던트러스트는 2000년 말 89달러에서 현재 40달러로 떨어져 PER가 시장평균(18배)으로 하락했다. 5년간 평균 PER가 28배이고 배당수익률이 1.7%여서 상승여력이 크다.방위산업체인 노드롭그루먼은 미-이라크 전쟁 등으로 올해 국방예산이 작년보다 15% 늘어난 혜택이 예상된다. 필립모리스는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제약회사인 와이스는 코감기 백신인 플루미스트 시판이 예정돼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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