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대부업 등록 2%대 그쳐

  • 입력 2003년 1월 5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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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貸付業) 등록 마감일이 이달 26일로 다가왔지만 등록을 마친 사채업자가 2%를 겨우 넘어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 미등록 사태를 막기 위해 △등록업체의 손비(損費) 인정 범위 확대 △등록업체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앞으로 등록·비등록업체의 제재 수위 차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각 시도에 대부업 등록을 마친 업체는 1210곳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대부업체가 5만여곳으로 추산되고 있어 등록률은 2%대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확정되면 등록률이 다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 등록업체는 서울이 421개로 가장 많고 경기 148개, 부산 105개, 대구 87개, 광주 65개 등의 순이다.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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