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화지구등 3곳 택지지구 지정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26분


건설교통부는 제주시 삼양·화북동(삼화지구) 29만평과 충남 천안시 청수·청당동(청수지구) 37만평,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효자5지구) 15만평 등 3곳 81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삼화지구는 제주시청에서 5㎞, 제주공항에서 9㎞ 지점에 있다. 제주 동쪽과 서쪽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집중 개발되고 있는 동부 생활권의 중심이다.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市街化) 예정용지로 잡혀 있다.

건교부는 이 곳에 2007년까지 10층 안팎의 아파트 675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국도 12호선이 지구 위아래를 지나고 있다. 천안 청수지구는 천안 구(舊)도심의 동남권에 있는 지역이다.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이 이전하는 새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국도 1호선,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천안시가 사업주체로 2008년까지 824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전주 효자5지구는 전북 지역 문화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맡을 서부신시가지 조성지구의 남쪽에 있다. 전주시청에서 4㎞ 지점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국민임대아파트 4100가구를 건설해 2006년 하반기부터 입주시킬 예정이다. 무주택 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호남고속도로와 전라선 철도, 1번 국도 등 교통망이 잘 갖춰진 게 장점이다.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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