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VDSL" KT-하나로 서비스 박차

  • 입력 2002년 12월 23일 18시 00분


기존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보다 약 두 배,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보다는 최고 10배 속도가 빠른 20Mbps급 VDSL서비스가 선보인다. KT(대표 이용경)는 23일 기존의 13Mbps급 VDSL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0Mbps급 VDSL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24일부터 전국 1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Mbps급 VDSL은 CD 한 장 분량(650MB)의 데이터를 26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초당 25Mb), 업로드는 초당 12.5Mb로 할 수 있는 비대칭 기술.

KT측은 “기존 VDSL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터넷망을 이용한 양방향 고화질TV 방송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주문형 비디오(VOD) 원격교육 원격진료 등 관련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Mbps급 VDSL이 설치된 지역에서 현재 KT의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주민은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시범서비스 기간 중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도 “현재 전국 120가구를 대상으로 20Mbps급 VDSL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Mbps VDSL 시범서비스 지역
본부지사아파트회선수
강북고양풍동성원1차48
강북·도봉주공18단지48
강남강동현대타워48
분당청솔대원48
서부화곡·목동신정현대임대48
남인천벽산48
부산동래·금사낙민벽산56
김해일동한신56
전남북광주동림주공56
대구북대구·칠곡동천동 화성3차56
충남서대전우성버드내56
전북전주상관지큐빌56
12개 단지624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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