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수출7%늘어 1740억달러”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7시 37분


한국의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7.1% 늘어난 174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역대 최대 수출은 2000년의 1722억달러.

한국무역협회는 21일 ‘2003년 무역환경 및 수출입 전망’을 발표하고 내년 수입은 1655억달러로 예상, 무역수지 흑자가 85억달러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중화학제품 수출이 8.2% 늘어나는 반면 경공업제품은 올 수준인 0.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 수출은 산업용 전자가 컴퓨터(17.3%), 무선통신기기(7.9%)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3% 증가하고 반도체도 PC 교체수요에 따른 시장확대와 단가 회복으로 11.5% 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1625억달러, 수입은 7.0% 늘어난 1510억달러로 115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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