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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8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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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신탁증권 하민성 연구원은 “연말 특수는 있다”고 단언했다. 낙관적 전망의 첫 번째 근거는 ‘신소비집단’이 창출하는 ‘신소비문화’.
신소비집단이란 △1960년 이후 출생한 중산층으로 △가격보다 가치 위주의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인 사람들.
하 연구원은 “크리스마스와 연초 연휴, 방학 등 시기적 요인으로 인해 ‘신소비집단’을 중심으로 한 가계소비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근거는 과거의 통계. 통계청에 따르면 70년부터 지난해까지 4·4분기까지의 소비지출은 전 분기보다 평균 9.32% 올랐고 해마다 4·4분기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27.34%에 달했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외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사이클 하락 국면이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 급랭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특수가 기대되는 종목은 단연 서비스업종이 많았다. 유통업종의 신세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 옥션 인터파크, 결제 수단인 LG카드 외환카드 국민카드, 도매여행업인 하나투어, 영화배급업체인 대원씨앤에이 플레너스 CJ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혔다.
또 캐릭터인형 제작업인 소예 지나월드, 택배업의 한진, 내외국인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등도 후보에 올랐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