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목에서 만나는 보졸레 누보와 전통차

겨울의 길목인 11월. 이맘때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따끈한 겨울 차 한잔과 올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햇와인 ‘보졸레 누보’. 보졸레 누보가 나오는 11월 셋째주 목요일(21일)에는 연인과 함께 즐길 만한 다양한 와인 파티가 열린다.

▽보졸레 누보 파티〓20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와인나라닷컴(www.winenara.com)과 프라이데이(www.wfriday.patzzi.com)가 함께 여는 와인 파티가 열린다.

보졸레 누보 시음, 가수 이은미 콘서트,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 레이저쇼, 포도 밟기 등이 주요 행사. 참가비는 3만8000∼6만원. 02-732-0101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는 20일 오후 6시반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002 세계 와인&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와인을 곁들인 만찬과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의 재즈 공연, 패션쇼, 라틴 댄스 등을 즐길 수 있다. 5만∼15만원. 02-2231-4901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더 베세토’에서는 21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디너 뷔페와 영화 시사회 등을 연다. 연인 사진을 찍어 와인병에 붙여준다. 참가 신청은 060-700-5537.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2층 ‘비즈바즈’는 20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반까지 보졸레 누보를 마시며 마술쇼를 즐기는 행사를 연다. 예약만 가능. 5만원. 02-6002-7777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디 모다’는 2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보졸레 누보 디너뷔페’ 행사를 연다. 5만5000원. 02-6282-6762

▽겨울의 향기, 겨울 차〓겨울에 잘 팔리는 허브차는 1만2000∼1만4000원선. 쌍화차(60포들이·4만5000원)는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좋다. 지리산 야생 녹차는 100g에 2만∼20만원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고혈압에 좋은 국화차(18g 2만원)는 은은한 향이 특징. 백두산에서 채취한 백산차(15g 2만원, 25g 3만원)는 감기 천식 예방에 좋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7일까지 이슬차 국화차 백화차 등을 1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녹차부문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박수근씨가 직접 만든 녹차(80g)를 7만∼13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24일까지 현미녹차(50포들이·2750원)를 사면 티백 20개와 종이컵 15개를 준다. 또 궁중한차(30포들이·6350원)를 4990원, 유자청(2㎏·7980원)을 5990원에 판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