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인중개사시험 상반기 실시 추진

  • 입력 2002년 10월 25일 19시 17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3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6월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은 20일 실시된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서 문제지 부족으로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일부 응시자들이 재시험을 요구함에 따라 건교부에 이 같은 방안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현행 공인중개사법은 매년 한 차례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은 건교부 산하 공인중개사시험위원회가 별도로 정하는 데 관례적으로 매년 하반기로 정해진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문제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원박(李源박) 검정국장을 직위해제하고 김찬중(金璨中) 기능진흥국장을 후임으로 발령했다. 또 시험 주관부서인 검정1부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인 뒤 책임 정도에 따라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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