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식]볼보 첫 SUV ‘XC90’ 내놔

  • 입력 2002년 9월 13일 17시 52분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볼보사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을 발표했다.

국내에는 내년 3월경 선보일 XC90는 7인승 4륜구동으로 볼보가 30개월의 개발기간을 들여 완성한 차다.

볼보 클라스 리홈 대변인은 “XC90는 볼보가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ML 시리즈, BMW X5 등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라며 “연간 미국 시장에 32만5000대, 유럽에 12만5000대, 아시아 및 그 외의 시장에 5만대가량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수입될 XC90 모델은 2.5T와 T6 두 모델로 배기량이 2521㏄와 2922㏄이며 최고출력은 210마력과 272마력이다.

XC90은 특히 전복방지시스템(RSC)을 적용해 차체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차량이 미끄러지면 자동적으로 엔진의 출력이 줄고 바퀴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DSTC 시스템을 장착했다. 국내 예상 판매가격은 7200만∼8000여만원.

볼보코리아측은 “XC90가 국내에 수입되면 연간 300대 정도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수입차 SUV 시장의 규모는 연간 1900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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