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텔슨전자 단말기 50만대 수출계약

  • 입력 2002년 8월 12일 17시 33분


휴대전화 제조업체 텔슨전자는 중국의 닝보버드사와 내년 7월까지 6750만달러 규모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 단말기(약 50만대)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텔슨전자의 중국 진출 확대 전략에 따라 콩카그룹, 해신그룹에 이은 세번째 대규모 수출계약이다.

텔슨전자의 관계자는 “이번 닝보버드와의 수출 계약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콩카그룹과 CDMA단말기 60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 번째의 대규모 수출 계약”이라며 “텔슨전자는 전체적으로 중국시장에 1억8300만달러가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올해 중국 수출 호전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으며 하반기에는 현재 공급 중인 콩카그룹 외에 제2파트너인 해신으로도 신규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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