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조흥銀, 女지점장 4명 동시 발탁

  • 입력 2002년 7월 26일 21시 20분


조흥은행에서 여자 상업고교 출신의 차장급 여직원 4명이 한꺼번에 지점장으로 발탁됐다.

조흥은행은 26일 부서장급 261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면서 여성 4명을 지점장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의 여성 부서장은 기존의 16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한순금(韓順今·44) 부산 구포지점장과 김천옥(金天玉·42) 서울 일원역지점장은 올해 처음 실시된 부서장 및 지점장 내부공모에 지원해 10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점장이 됐다.

또 박호영(朴好英)씨와 이경숙(李京淑)씨도 서울 동소문동과 대전 월평동의 지점장으로 일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여상(女商)을 나온 뒤 입행했으며 한씨를 제외한 3명은 은행 생활을 하면서 저녁시간을 활용해 대학을 졸업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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