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르노삼성 SM3 첫선

  • 입력 2002년 7월 3일 17시 43분


르노삼성자동차가 배기량 1500㏄급 준중형 신차 SM3의 개발을 끝내고 3일 부산공장에서 양산 기념 보도발표회(사진)를 가졌다. 르노삼성차의 신차는 SM5에 이어 1년 9개월 만이다.

9월부터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SM3는 르노가 지분 44.4%를 가진 일본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와 플랫폼(차체 하부 기본구조)을 공유하고 있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앞면과 뒷면, 측면의 충격을 각각 분산·흡수하는 2중 차체구조를 갖췄고 듀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그리고 첨단 제동장치 EBD-ABS도 장착했다. 닛산 엔진을 기본으로 만든 100마력 DOHC 16밸브 4기통 엔진을 사용했고 연비는 ℓ당 13.8㎞(자동변속기 기준).

르노삼성차는 “특히 내구성을 크게 높였고 품질보증 기간도 SM5와 같은 엔진 동력장치 5년 10만㎞, 일반 부품 3년 6만㎞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차값은 아직 미정이지만 동급 경쟁차종인 아반떼XD(현대차), 스펙트라(기아차), 누비라Ⅱ(대우차) 등과 비슷할 전망.

르노삼성차는 SM3 판매에 앞서 이달 15일부터 전국 101개 대리점과 고객상담센터(080-300-3000)를 통해 구입 예약을 받는다.

부산〓이병기기자 eye@donga.com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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