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 印냉장고시장 30% 점유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29분


LG전자는 올해 인도시장에서 가전업계 톱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의 한 리서치기관 조사 결과 자사(自社) 인도법인이 4월 인도의 냉장고 시장에서 30.4%의 점유율을 차지해 그동안 1위였던 미국 월풀(22.2%)을 제쳤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안으로 냉장고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는 또 에어컨 분야에서도 미국 캐리어를 누르고 인도 최고의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보고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20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TV는 지난해까지 현지업체인 비피엘(BPL)과 오니다(ONIDA) 등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 김광로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판매를 강화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0% 많은 7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1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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