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기협, 이건희 삼성 회장에 감사패

  • 입력 2002년 6월 24일 17시 47분


이건희(李健熙·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중소기업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金榮洙)는 26일 서울 신라호텔 파인룸에서 중앙회 간부와 삼성계열사 사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협중앙회가 대기업그룹 총수에게 감사패를 주는 것은 드문 일이다.

기협중앙회 기업협력팀 장윤성(張允成) 과장은 “1995년 이후 최근까지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평가한 결과 삼성그룹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은 93년 중소기업연구원 설립에 11억원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95년 기협파이낸스에 50억원을 출자했다. 또 96년에는 중고PC 1만대를 기협중앙회를 통해 영세 중소기업들에 전달했고 97년에는 인천에 부지 127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10년간 무상으로 빌려줬다.

310억원의 공사비가 든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개발원과 50억원이 든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전시장도 삼성이 비용을 대 지은 것이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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