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보강공사 주내 완공

  • 입력 2002년 6월 8일 23시 03분


평화의 댐 보강공사가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이상 앞당겨 완공될 전망이다.

임태균 평화의 댐 보강공사 현장소장은 8일 “당초 20일 완료 예정으로 추진했던 보강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콘크리트 덧씌우기 공사는 15일경, 사석(捨石) 덧대기 1단계 공사는 12일경 각각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소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사석 덧대기 2단계 공사도 계획 완공일(7월20일)보다 크게 앞당겨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북측에서 3일부터 금강산댐의 수위 조절을 위해 물을 흘려내려 보내고 있지만 공사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화의 댐 보강공사는 올 초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금강산댐 상부에 훼손된 부위가 발견되면서 붕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현재 공사는 북쪽에서 큰물이 흘러내려와 평화의 댐을 넘치더라도 댐이 쓸려나가지 않게 댐 상부에 두께 70㎝, 폭 12m로 콘크리트를 덧씌우고 댐 남쪽 하단에 큰 바윗덩어리 등 사석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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