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 컨소시엄 경기화학 인수 할듯

  • 입력 2002년 5월 28일 23시 36분


일본 미쓰비시상사 컨소시엄이 법정관리 상태인 국내 중견 비료생산업체 경기화학을 인수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와 경기화학 채권단에 따르면 미쓰비시 컨소시엄과 구조조정전문회사 G&F는 20일 인천지방법원에 경기화학 인수를 위한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쓰비시 컨소시엄은 경기화학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벌여 880억원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했다.

미쓰비시가 경기화학을 인수해 국내 비료시장에 진출하면 남해화학 동부한농화학 등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비료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미쓰비시 컨소시엄과 법원이 최종 가격조율과 채권단의 동의를 거친 뒤 다음달 말경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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