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하이닉스라인 물갈이

  • 입력 2002년 5월 14일 00시 56분


외환은행이 하이닉스반도체 담당라인을 물갈이했다.

외환은행은 13일 “하이닉스를 포함한 현대 계열사의 전체 여신을 담당하던 ‘현대계열반’을 하이닉스전담반과 현대종합반으로 나눈다”고 밝혔다. 두 부서장에는 변동희(邊東熙) 논현동지점장, 박재욱(朴在旭) 여신관리부 부부장이 임명됐다.

99년 이후 현대 문제를 총괄했던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10일 인사에서 은행을 떠나되 하이닉스 기업분할 방안이 결정되는 5월말까지 자문역을 맡기로 했다. 올 1월부터 현대계열반장으로 실무를 총괄했던 정형량(鄭亨亮) 부본부장은 현대관련 자문역으로 발령돼 2선으로 물러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 매각 불발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대교체 및 현대관련 인력 보강”이라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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