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건설 4년만에 임금 인상

  • 입력 2002년 4월 22일 18시 04분


현대건설이 외환위기 이후 동결해 온 임금을 4년 만에 평균 5.8% 인상한다.

현대건설 심현영(沈鉉榮) 사장과 임동진(林東振) 노조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노사 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국내외 건설 공사 수주 호조로 흑자 전환이 기대돼 98년 이후 단 한번도 인상되지 않은 임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또 임직원의 생산성과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순익이 2500억원 이상 발생하면 총액기준으로 최소 100억원, 최대 125억원 범위 안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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