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10만원 넘는 고가주 상승률 평균이상

  • 입력 2002년 3월 18일 17시 26분


4일 이후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나 외국인투자가가 좋아하는 주가 10만원 이상의 고가주가 시장 평균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일 이후 15일까지 액면가를 5000원으로 통일했을 때 주가가 10만원 이상인 고가주는 평균 12.8% 올라 시장 평균인 8.4%보다 상승폭이 컸다. 주가가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인 중저가주의 평균 상승률은 9.3%였고 기관이나 외국인이 잘 사지 않는 5000원 미만의 저가주는 평균 6.1% 오르는 데 그쳤다.

액면가를 5000원으로 통일했을 때 주가가 10만원 이상인 고가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금강고려화학, 팬택, 태평양, 웅진코웨이, 롯데칠성음료, 에스원, 신세계, 한국단자공업, 삼성화재해상보험, 대덕GDS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금강고려화학 등 3개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했고 팬택 등 5개 종목은 기관이, 삼성화재 등 2개 종목은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웅진코웨이 등 2개 종목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많이 오른 고가주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이 가장 많은 것은 최근에 나타난 기관장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상장기업 주가 수준별 주가등락률
주가평균등락률(%)
5000원 미만6.1
5000∼1만원 미만8.9
1만∼5만원 미만9.3
5만∼10만원 미만8.3
10만원 이상12.8
8.4
2002년 2월28일과 3월15일 주가 비교.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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