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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2월 8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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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광역시도간 경제력 비교’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경제성장기반 △실물 △금융 △재정 등 4개 부문의 경제력을 비교할 때 광역시 중 부산이 가장 컸고 이어 인천 대구 울산 대전 광주의 순이었다. 부산은 4개 부문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고 광주는 경제활동인구 면적 지역내총생산 도로연장 재정분야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광주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평균 5.3%로 광역시 중 3번째를 기록했으며, 특히 김대중정부 집권기인 외환위기 이후 3년(98∼2000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3.0%로 울산(9%) 다음으로 높았다. 도별 경제력 비교에서는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고 경남 경북 충남 전남 강원 제주 전북 충북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서로 엇비슷한 경기 경남 경북 등 상위 3개도와 나머지 6개도의 경제력이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