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2100억원 출자전환

  • 입력 2002년 2월 4일 21시 09분


㈜쌍용 채권단은 4일 채권단회의를 열고 ㈜쌍용의 부채 7602억원 가운데 21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출자전환)해 회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부채는 오는 2005년말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금리도 현재 10%에서 8%로 낮추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대주주인 쌍용양회를 비롯해 쌍용계열사의 지분 18.2%는 부실경영책임을 물어 완전감자하고 나머지 소액주주 지분은 5대1의 비율로 감자하기로 했다.

채권단측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쌍용은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고 부채비율이 1240%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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