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수출 감소세 지속

  • 입력 2002년 1월 16일 18시 44분


새해 들어서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 말 시작된 엔화약세의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3개월 뒤 수출상황을 나타내는 신용장(LC)내도액도 적어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1∼15일 중 수출은 40억6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작년 3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11개월째 뒷걸음질치고 있으며 작년 7월부터는 감소율이 20% 안팎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1∼15일 중 수입은 57억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6% 주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16억34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 15억1900만달러 적자보다 1억1500만달러 늘어났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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