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휴대용 난방용품 "크기는 깜찍…효과는 후끈후끈"

  • 입력 2002년 1월 16일 18시 20분


추위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몸이 시려 고생하는 어른들에게 ‘후끈후끈한’ 여름을 선물해 보자. 겨울 산행이나 얼음 낚시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효과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휴대용 난방용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신 휴대용 난방용품을 모아봤다.

▽냉온찜질 언제나 오케이〓주무르면 열이 나는 종류를 비롯해 갖가지 종류의 찜질팩이 나왔다. 온찜질 때는 전자레인지로 3∼4분 정도 가열하고 냉찜질 때는 냉동실에 2∼3시간 정도 보관해 차게 한 뒤 쓰는 ‘허브 핫 팩’(3만5000원·한솔CS클럽)은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냉온찜질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천연 자수정 찜질팩(1만9000원·마이공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3분 가열하면 1시간반 가량 찜질 효과가 나는 찜질팩(1만5000원·미도파), 내의에 부착하는 ‘붙이는 찜질방’(1만8000원·두루넷쇼핑), 평균 섭씨 50도의 열이 12시간 지속되는 파스 방식의 일회용 온열용품(10장 한 세트 6900원·옥션)도 있다. 열 원적외선 찜질팩(10개 한 세트 9800원·마이공구)은 관절염 환자에게 선물용으로 좋다. 이들 제품은 옷 속에 부착하고 다녀도 말끔해 표시가 나지 않는다.

어깨에 숄을 걸치듯 사용하는 토르마린 다용도 찜질기(3만9000원·한솔CS클럽)는 옥가루와 맥반석, 황토가 들어있다.

양말에 붙여 사용하는 풋워머(1만3000원·두루넷쇼핑)나 평균 5시간 동안 섭씨 37도의 열을 내는 신발 온열제(5개 한 세트 9800원·옥션) 등 동상에 걸리기 쉬운 발을 위한 제품도 있다.

▽이런 난로 보셨나요〓일본 피콕사의 휴대용 손난로는 한번에 3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냄새도 없는 첨단 제품이다(2만2000원·인터파크). 라이터까지 붙어있는 제품(3만2000원·오케이아웃도어)은 야외 레포츠 마니아의 필수용품이다.

초소형으로 라이터용 기름을 사용하면서 연기 없이 16시간 가량 뜨거운 주머니난로도 잘 팔리는 제품이다(9900원·두루넷쇼핑·야후).

책상 위에 올려놓는 미니 온풍기는 선풍기처럼 좌우 40도로 회전하면서 따뜻한 공기를 내뿜는다(2만8500원·옥션). 3단계 조절 스위치가 있어 공간에 따라 난방을 할 수 있는 리베스트 전기 온풍기에 대해서도 사용자들의 평가도 좋다(3만7000원·야후).

엉덩이로 깔고 앉는 난로인 전기옥방석(5만9000원·미도파)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있는 이에게 좋다.

▽기타 난방용품〓나들이 때 차량의 시거 잭을 이용해 분유 및 각종 음료를 데워 마실 수 있는 ‘젖병 보온기’(1만4500원·롯데닷컴)나 5분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1시간 동안 접시와 냄비를 식지 않게 해주는 그릇 밑받침인 ‘매직 웜 플레이트’(7900원·롯데닷컴)는 이색상품. 부탄가스를 이용한 미니 가스히터 ‘러브스타’는 깜찍하게 작은데도 난방력은 훌륭하다(4만원·인터파크). 버너가 없어도 10분이면 음식물을 뜨겁게 데울 수 있는 고발열성 난로인 ‘아뜨뜨’는 낚시꾼이나 등산가에게 인기가 좋다(5회분 4800원·인터파크).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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