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 포브스지 표지인물로

  • 입력 2001년 12월 23일 20시 45분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잡지 포브스의 국제판인 포브스글로벌 의 2002년 신년호의 표지인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아시아 금융계의 가장 밝은 희망'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김 행장이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가 한국의 경제와 금융시스템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한 예로 "한국에서 하이닉스반도체 지원문제가 대두됐을 때 김 행장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정부의 간섭을 물리쳤다"며 "증권업계에서 24년간 몸담은 경력이 있어 시장의 힘을 잘 알고 있는 경영자"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또 "김행장이 재벌을 포함한 대기업에 대한 여신을 10%에서 잠재적으로는 0%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행장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투자자들을 이사회 멤버로 추가 영입하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더욱 투명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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