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관계자는 23일 “사옥을 미국 금융기업인 모건스탠리 등 2곳에 팔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건에 대해 마무리 절충을 하는 중” 면서 “25일 이전에 계약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상선은 9월 말 현재 149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현대중공업 지분(7.2%)과 부산항 광양항의 전용부두 매각도 추진하고 있으나 올해 안에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현대상선은 사옥과 전용부두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한 자금 가운데 일부만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대부분은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