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항공업계, 전세기 운항 늘린다

  • 입력 2001년 12월 21일 17시 39분


항공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세편 운항을 늘리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말부터 내년 1월말까지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79편의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53편의 전세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

이처럼 전세기를 대폭 늘리는 것은 9.11 미 테러사태 직후 급감했던 항공 수요가 지난달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이달 들어 겨울철 휴가객들의 여행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마닐라 노선에 내년 1월말까지 18편의 전세편을 운항키로 했고 인천-방콕에 11편, 인천-뭄바이 5편, 인천-발리 11편, 인천-마카오 15편, 대구-방콕 14편, 일본 4편을 각각 추가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태국 치앙마이행 특별기를 9회 운항하고 22일부터 1월 5일까지 케언즈행 전세기 5편을 띄울 예정이다. 또 시드니 4편, 방콕 10편, 사이공 3편, 홍콩 7편, 일본 11편, 중국 4편 등도 전세기로 운항할 계획이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