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주류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팔린 위스키는 603만1000상자(700㎖×6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495만4000상자)보다 21.7% 증가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씨그램코리아가 196만1000상자(32.5%)로 가장 많았고, 진로밸런타인스 184만6000상자(30.6%), 하이스코트 136만4000상자(22.6%), 롯데칠성 53만4000상자(8.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진로에서 외국계로 바뀌는 과정에서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진로밸런타인스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26%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30%,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감소했던 수요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