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다운' 잠바 한벌이면 겨울 잊어요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8시 01분


올 겨울에도 물새의 가슴과 목 부분 깃털인 ‘다운’ 잠바가 인기다. 마리당 약 20g밖에 못 얻는 다운은 깃 사이에 공기가 많아 열전도율이 낮고 가볍다.

하지만 가격은 만만찮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은 35∼40만원, 캐주얼 브랜드 제품은 20만원, 골프웨어에서 나오는 제품은 45만원 내외. 제철을 맞은 다운 잠바를 살펴봤다.

▽좋은 다운잠바란〓훼더(Feather, 일반 깃털)보다는 다운의 비중이 높은 게 좋은 잠바다. 또 다운의 겉감과 안감이 잘 싸여져 통기성이 좋고 조직이 치밀할수록 좋다. 땀수 실 바늘의 굵기 등 봉제상태도 챙겨봐야할 사항이다.

다운잠바는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젖으면 바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다. 또 얼룩이나 오염은 스펀지나 부드러운 솔을 사용하여 부분세탁을 하고 전문 크리닝점에 맡기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공기가 잘 통하는 봉투나 상자에 넣는다.

▽어떤 게 있나〓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 페이스’는 최고급 헝가리산 거위 다운을 특수 가공해 볼륨감과 보온성이 좋다. 또 극지 탐험가들이 많이 쓰는 제품인 만큼 가볍고 사이즈 조절이 쉽다. 가격은 22만∼50만원. 국내 브랜드인 코오롱 다운재킷은 24만∼55만원. 역시 최고급 헝가리산 거위 다운을 사용했다.

또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골프웨어 레노마의 다운 재킷은 48만8000∼69만8000원선. 울시 제품도 43만∼49만원이다. 캐주얼 의류인 퀵실버 제품은 25만∼30만원. 후부도 20만원∼29만원.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