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전자 해외법인 근무자도 '스톡옵션'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42분


삼성전자 해외 현지법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요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을 꿈에 부풀어 있다.

그동안 해외 현지법인 직원들은 회사법인이 다르다는 이유로 스톡옵션을 받지 못했다. 이번 국회에서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이 바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100여명의 임원들에게 150만주의 스톡옵션을 줬다. 또 올 3월에는 일부 부장급들까지 포함해 308명의 직원들에게 309만9500주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주총이 끝나면 해외 현지법인 직원들에게도 스톡옵션을 줄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스톡옵션을 주지 않고 자사주를 상여금 형태로 지급하는 스톡 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실시한 적이 있다.

임종룡(任鐘龍)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은 “증권거래법을 바꾸기로 한 것은 해외영업을 위해 설립된 현지법인 임직원에게까지 부여 대상을 늘려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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