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우통신 분할매각 추진

  • 입력 2001년 11월 21일 18시 40분


대우통신 채권단은 부산공장을 분리해 클린컴퍼니(Clean Company)로 만들고 나머지 공장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우통신 분할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통신 부산공장은 자산 2689억원, 부채 2017억원, 자본금 672억원 규모로 분할해 재상장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채권단이 604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부산공장은 전체 자동차부품 생산량의 65%를 대우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보령과 구미공장은 매각을 추진하되 매각 때까지는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공장은 직원들이 사들여 운영하는 EBO(Employee Buy Out) 방식의 분할을 추진하고 개인용컴퓨터 사업부문도 EBO 방식으로 분사해 매각하기로 했다.기존 대우통신에는 불량채무를 남겨놓고 청산하기로 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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