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롯데그룹 임원공채 경쟁률 100대 1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9시 00분


롯데그룹이 최근 실시한 임원공채에서 경쟁률이 최소한 100대 1을 넘어섰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7일 마감한 임원 모집에 700명이 넘는 ‘우수 인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신격호(辛格浩)회장의 특별 지시로 지난해에 처음으로 임원 7명을 외부에서 공개 채용한 이래 올해에도 △재경직 △기획 △마케팅 등 세 분야를 대상으로 신문 공고를 낸 뒤 임원선발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쳐 우수한 인재는 충분히 채용하겠다는 게 그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에는 올해보다 모집분야가 훨씬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임원선발대상은 7명 이하일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세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롯데측은 이번 롯데 임원 공채에는 다른 기업의 일부 전현직 임원도 응모했다고 전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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