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00선 돌파…4개월만에 14일 606P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45분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외국인투자자의 강한 순매수 공세에 힘입어 4개월20여일만에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돌파했다. 또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70선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87포인트(3.03%)나 급등한 606.6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9포인트(1.75%) 오른 69.20을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15억원대의 순매수로 상승장을 주도했다. 13일 순매도로 전환해 ‘바이 코리아’공세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외국인은 전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테러전의 조기종료 가능성에 고무돼 큰 폭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32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7.50%나 급등하며 21만5000원으로 올라 6월13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5억500만주의 폭발적 거래속에 11.58% 급등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오른 종목 수가 588개와 465개로 내린 종목 210개와 174개를 크게 앞질러 투자자의 체감 지수를 더욱 높였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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