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DVD쇼핑몰 "영화…공연… 없는게 없네"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9시 01분


‘지직’거리지 않고 선명한 37년작 월트디즈니만화 ‘백설공주’를 본다. 직접 공연장에 갈 수 없어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을 눈으로 보면서 듣는다. ‘젊은 애들’이나 가는 영화관에 차마 발길이 닿지 않던 40, 50대도 최신 영화를 즐긴다.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가 TV나 냉장고처럼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DVD타이틀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1년전만 해도 DVD타이틀이 많지 않아 ‘DVD플레이어가 있어도 정작 볼 것은 없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화질이 안좋아 비디오테이프로는 볼 수 없는 ‘오래된 작품’이나 CD 등 오디오로만 즐겼던 공연장면, 최신영화 등이 DVD타이틀로 나오면서 ‘DVD 인터넷쇼핑몰’도 인기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영화DVD타이틀은 약2000종, 음악이나 공연관련은 약 500종이 나와 있다.

이달초 문을 연 ‘파파DVD’(www.papadvd.com)는 DVD타이틀과 DVD플레이어 홈시어터세트 등을 시중보다 최고 30%까지 싸게 판다. SF 액션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 등 분야별로 분류돼 있고 감독명 배우명 등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제품마다 고객의 감상기와 파파DVD 리뷰팀의 작품평이 올라와 있다. 매일매일의 날씨나 정치 경제 사회뉴스 등에 따라 그날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 회원에게 이메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달말까지 오픈기념으로 10여종의 인기DVD타이틀을 원가 수준으로 할인판매한다.

‘DVD코리아’(www.dvdkorea.co.kr)는 총 1650여장의 DVD타이틀을 판매한다. 가격은 2만∼3만원선. 이달말까지 타이틀을 5장 이상 구매하면 음악CD를, 다음달에는 소설 ‘상도’를 주는 사은행사를 연다. ‘디브이고고’(www.dvdgogo.com)도 이달말까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의 DVD타이틀을 5장 이상 사는 고객에게 DVD타이틀을 한 장 더 준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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