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첨단 의료서비스" 건강보험 후끈

  • 입력 2001년 9월 25일 19시 07분


보험사들이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신개념의 건강보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은 발병시 보험금을 지급할 뿐 아니라 진료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선진 의료진을 소개하는 등의 보장내용을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쌍용화재는 전세계 14개국에 지사를 둔 원격 진료 전문회사인 ‘월드캐어’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최근 ‘베스트캐어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암, 뇌혈관질환 등을 집중보장하며 이들 질병으로 진단받을 경우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월드캐어의 제휴병원인 존스홉킨스 등 미국의 유수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소견과 선진 치료법도 소개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직접 미국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면 병원비용 예상입원기간 등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연간 보험료는 5만원이며 가입대상은 30살에서 59살이다.

LG화재의 ‘아이러브 건강보험’도 암 뇌혈관질환 등을 집중보장한다. 이 상품 역시 제휴를 맺은 에임클럽사이트로부터 의료정보와 온라인의료상담, 건강검진센터 예약 서비스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보험료는 35살 남성 기준 3만6820원(만기환급형)이며 암 뇌혈관질환 등으로 진단되면 최고 1000만원의 진단급여금과 요양급여금 1200만원, 사망위로금 1000만원 등을 보장받는다.

교보생명이 지난달초부터 판매하는 ‘탑클래스 암치료보험’에 가입하면 암 발병시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암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예약과 스케줄관리, 입퇴원수속 등의 대행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35살 남성이 70살까지 보장받기 위해 20년 동안 월 14만2500원을 내면 암 등으로 진단될 경우 최고 2억원을 받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