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항공사 '제3자 배상' 지원 15억달러 지급보증

  • 입력 2001년 9월 25일 19시 01분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전쟁과 테러로 인한 ‘제3자 배상’을 위해 15억달러씩을 지급 보증키로 했다.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은 미국 테러 참사 이후 로이드보험 등 재보험사가 ‘3자 손해 배상한도를 5000만달러로 한정한다’고 최근 알려옴에 따라 25일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항공사에 이 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보험사들은 통상 15억달러까지 지급하는 보험금을 ‘전쟁 테러의 경우 5000만달러까지로 한다’고 바꾸었다. 또 유럽연합(EU)과 항공기 임대사 등이 ‘(전쟁 테러를 불문하고) 5000만달러를 넘는 손실에 대해 지급보증이 없는 항공사는 운항을 정지시키겠다’고 통보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