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TO가입-올림픽유치 효과]수출 7년간 年20억달러 늘듯

입력 2001-09-24 18:45수정 2009-09-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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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08년 올림픽 유치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앞으로 7년간 연평균 19억8000만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호조는 중국의 산업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중국의 WTO가입 및 올림픽 개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WTO 가입으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경제성장률이 연간 1∼3% 포인트 더 높아지는 데다 올림픽 개최 특수로 경제성장률이 0.1∼0.3% 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은 2008년까지 연평균 19억8000만달러, 수입은 8억6000만달러 늘어 상품수지는 11억2000만달러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계기로 한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화 등에 따라 서비스수지도 2억달러 정도 개선돼 우리나라의 대중국 경상수지는 연평균 13억달러정도 개선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특히 전기전자제품, 석유화학제품, 섬유,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산업경쟁력이 높아지면 중국 시장은 물론 중국과 경쟁하는 제3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은 점차 고전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산업구조 및 경쟁력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외 기업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시장에 공동진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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